<역행자>를 쓴 자청씨는 22전략으로 지능을 높였지만, 결국 잘 써서 대중에 영향력 발휘한 케이스다.
글로 타인을 설득하는 능력이 기가 막혔기 때문에.
해서, 오해할까 싶어 또박또박 말한다.
자청씨 또한 잘 쓰기 위해 수고했다. 그의 책과 칼럼에 보인다. 독자가 끝까지 읽도록(의도), 자기 의도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의도), 독자 심리에 맞춰 1) 순서대로 썼고, 특정 2) 장치를 전부 삽입했다.
(내 눈엔 훤히 보이지만 여러분 눈에 안 보이는 것뿐이랍니다).
이 일련은 단지 글만 쓴다고 절로 배워지지 않는다. 잘 쓰기 위해 시간 들여 배워야, 가능하다.
에세이를 쓴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같은 주제와 소재로 에세이 한 편을 써도, 김씨 글은 콧등을 얼큰하게 만드는 한 편 최씨 글은 무덤덤, 코딱지 파게 하는 글일 수도 있는 건 그래서.
* 이번주 목요일 올릴 글쓰기 칼럼 일부, 선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