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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Nov 30. 2023

클릭을 부르는 제목

헉헉.



요즘 좀 바쁜 손은경입니다.



알고 싶을까봐 싶어, 저는 책 5권을 출간한 작가이고요, 글쓰기 선생님이고요, 공공기관 및 사기업에서 강연도 하고요, 글방도 운영하고요, 웨이트 트레이닝은 그냥 좋아합니다.



벌써 목요일이라지요. 월·목 일주일에 두 번, '글쓰기나 책 쓰기에 관한 저만의 통찰'을 글로 남김으로 쓰시는 길목에 반짝이는 이정표가 되어드리려 하는데요.



요즘처럼 해내야 할 일로 바쁠 때는 칼럼 하나 쓰기가 벅차다 벅차.



해서, 오늘은 '당신이 좋아하실' 짧은 글로 준비해 보았습니다(응?)

또 해서, 오늘은 한 자라도 줄이기 위해 평어체 모드로 감.



레쓰 고!


흥나라흥 글방


우선 전제부터 통일하고 갑시다.

- 전제 : 제목은 소중하다(So 중요하다)




- 왜냐고?

제목 보고 클릭하니까. 제목 보고 책 사니까. 제목에서 탈락되면 글은 읽히지 조차 못 하니까.




- 그래서 제목의 핵심은 뭐다?

'유발.' 클릭 유발, 구매 유발, 읽기 유발.

제목은 독자를 끌어당기는 마그네틱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 그러려면 어떻게 써야 한다?

클릭하고 싶은 욕망 불러 일으키게끔, 사지 않고야 견딜 수 없게끔.




- 그게 뭐냐고?

답은 이미 당신이 가지고 있다.

다음 질문에 대답하기만 하면 된다.




Q.

제목만 보고 집은

책이 있는가?




그 제목을 수집하라. 그것을 힌트 삼아 써라. 끝.




예1 : <백만장자 불변의 법칙>          

예2 : <미움받을 용기>          

예3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힌트는 노란색 밑줄이다. 키워드를 수식하는 친구들이다. 참고로 키워드와 수식어구 이 둘의 역할은 조금 다르다.



키워드는 해당 주제(예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 '성공') 도서 섹션으로 당신을 끄는 역할을 한다. 반면 수식어구는 책을 집게 한다. 불변하는 법칙이라기에, 용기라기에, 특정 사람들의 하필 7가지 습관이라기에 집었다. 수식어구가 당신을 끌어당겼다.


- This is it.

제목을 수집하라는 조언은 적확하게 말해, 수식어구를 수집하라는 말이다(간혹 제목을 명사형으로 끊어 친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다. 혹은 그런 제목이라면 패스).




변형 예1 : <맛집 선택 불변의 법칙>          

변형 예2 : <구독하지 않을 용기>          

변형 예3 : <성공하는 사람들의 3가지 식사 습관>          




인간이 반응하는 포인트는 별반 다르지 않다. 만약 어떤 제목이 당신을 끌리게 했다면, 다른 사람도 똑같이 반응할 확률이 크다.




만약 당신 취향이 독특한 편이라

당신과 독자가 다른 반응을 보이면 어떡하냐고?




걱정마라.

그렇게 고른 책에는 마땅히 쓸만한 수식어구가 없을 테니까. 다른 책을 찾을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다 그 어딘가에서 보통의 인간과 공유할 보통의 포인트를 찾게 된다. 



이로써 오늘의 칼럼은 끝.

나는 내일 영국 런던에 가.




※ 덧


물론 제목 짓는 꿀팁이 있기는 하다. 또한 플랫폼마다 결이 있어 제목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 모두 하나하나 알아가면 좋겠지만 우선 급한대로 위 따라 쓰면 될 것이다. 가장 간편하지만 가장 효과적이다. 개인적으론 문학 장르에 쓰인 제목(표현)을 좋아하는 편이다. 좀 예술적이어야 말이지.



※ 추가 덧


아!


참고로 이왕 베스트 셀러가 좋다. 왜냐면 '친근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친근한 것을 좋아한다. 한때  서점 진열대에 <~니까 청춘이다> 시리즈로 가득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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