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왔어? 빨리 왔네?"
"ㅋㅋ 네. 오늘은 얼른 하고 갈라고요!"
퇴근 후 도보 10분 거리로 또 다른 출근을 한다.
짱짱한 일렉트로닉 뮤직 클럽 못지 않은 이곳. 익숙한 발걸음으로 들어 선 나의 두 번째 출근지, 헬장(헬스장)이다.
이짓도 올해로 7년을 맞았다.
그 사이 4곳의 헬스장을 다녀보았고, 2명의 개인 트레이너를 두었으며, 50회는 족히 넘는 수업과 그보다 더 다양한 사람을 알게 되고 스쳤다.
꾸준한 7년은 내게 몇 가지를 가져다 주었다.
늘어나는 근육만큼 탄탄해진 몸매와 그 사이 쌓인 운동부심, 건강, 깡따구, 그렇게 에피소드. 그 시간 글감이 되기에 충분했으며, 소재가 도처에 널리고 깔렸는데 굳이 쓰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그래서다. 삶 일부인 운동을 글로 써 보기로. "헬스장 사람들"이라는 진부하지만 구수한 제목과 함께!
그리고 오늘은 출발을 예고하는 첫 자리다. 몸과 더불어 쓰는 근육도 늘어나는 내가 되길 바라며, 나에게 건투를 빈다.
*추석, 먹부림 지나 찐 살에 대한 죄책감 밀려 올 즈음. 찾아 오겠습니다.
#운동, #건강, #근육, #웨이트 트레이닝, #심박, #헬스장 사람들, #사사로운 생각
#운동하는 내가 나는 제일 멋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