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
남겨진 기억이라곤 털끝 만치도 없는 어린 날.
어떻게 태어났고, 태어난 당시 나는 어땠으며, 어떤 행동 나를 우리집 "효녀"로 만들었는지
아무것도 떠오르질 않아 엄마에게 전해듣는 일.
"다른 애들보다 젓가락질도 빨리했어 넌."
엄마로부터 해석된 까닭에 팩트는 알 길 없다만
그녀 기억에만 남아 믿을 수 밖에 없는 그때 이야기.
"옛날 옛날에"
엄마에게 전해 듣는 나의 어린 전래동화.
공기, 피구, 펌프, 수험생활, 헬스, 글쓰기, 티칭, 독서. 역사상 제대로 미쳐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