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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샤인 Dec 26. 2022

죽지 않았으면 또 만나

105세, 강원도에 사는 노인은 헤어질 때 인사한다

-죽지 않았으면 또 만나.


우리 살아서 인사하는 이들이여,

죽어서도 만나야 할 얼굴들을 떠올리며

전생의 당신의 얼굴을 기억하려 애써본다


벚꽃처럼 죽었다 깨어난 당신들을

껴안을 수가 없어 한없이 쓸쓸해지는 찬란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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