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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채숙소, 지금 창업해도 괜찮을까?

에어비앤비 창업붐, 독채숙소 창업에 대하여

by 공간지휘자

올해엔 감사하게도

창업 9년 만에 정말 일이 많이 들어왔다.

덩치가 큰 숙박업 관련 용역도 3건이나,

그리고 3월부터 매 달 빠짐없이

컨설팅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의뢰를 받아 진행하는

숙소들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전국의 대상숙소의 1/5을 내가 담당할 정도로

정신없으면서도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올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많은 숙소를 만나면서

'독채숙소가 참 많이도 생겼구나'란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다.


여러 관광통계나 의미 있는 자료들을 살펴보면

독채 숙소들의 유행은 앞으로 얼마나 이러질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코로나19 시기부터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독채스테이, 에어비앤비, 공유숙박업이라고 쉽게 부르기도 하는

독채숙소. 지금 창업해도 괜찮을까에 대한 생각을 조금 적어보려고 한다.


(그래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컨설팅전문기업으로

나름 10년이 넘게 숙박업 컨설팅이라는 한 우물만 파고 있는 나라서

그래도 쪼금은 보는 시야나 깊이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1. 독채숙소, 위기는 이미 시작되었다

컨설팅을 준비하다 보면

숙박업 관련 통계나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게 된다.

올해 한 리서치회사에서 발간한 국내 숙박업 실적 지표를 보면

꽤 흥미로운 수치가 눈에 들어온다.


전국 공유숙박업소들의 평균 객단가는

13만 원 중반대.

전국 공유숙박업소들의 평균 객실점유율은

40% 중반대.


이 말은 즉슨,

전국에서 독채숙소를 운영하면

반타작도 못 할 가능성이 반 이상이라는 말이다.


서울과 전국 8도를 대상으로 한 수치라서

수치가 좀 내려간다라는 걸 감안하고라도

생각보다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주변의 독채숙소는 어떤가?

최소 2인 기준으로 봐도

독채숙소들이 20만 원을 훌쩍 넘는 숙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작년보다 쉽게 방이 텅텅 비는 날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운영이 어려워서

나를 만난 컨설팅 업체들 중 50% 이상은

독채숙소라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독채숙소는 코로나19 때 하늘길이 막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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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 운영에 11년째 푹 빠져있는 ENTJ. 에어비앤비,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업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을 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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