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운영에 도움되는 파일 양식을 살펴보자
게스트하우스, 호텔 등 다른 숙박업종과 같이
에어비앤비를 운영할 때에도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꼭 필요한
문서양식들이 있다.
각종 운영지표들을 관리할 수 있고 유용한 양식이라
여기에 정리해본다.
1. 금전출납부(결산내역서/월수익계산기 등)
에어비앤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문서양식은
수입과 지출은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관리할 수 있는
금전출납부 또는 가계부라고 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부킹닷컴 등 OTA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포함한 매출과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
그리고 숙소 운영과 관련된 모든 지출들에 대한 내역도
잘 관리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나의 팁을 더 주자면
아마 대부분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엑셀을 이용할텐데
갑지라고 하는 요약하는 대쉬보드를 만들어서
객실가동률, 평균 숙박일, 평균 매출, 총 수입 등
원하는 지표들을 만들고 관리하면 더욱 좋겠다.
2. 피난안내도
피난안내도는 법적으로 부착해두어야 할
빼먹으면 안 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피난안내도는 숙소의 평면도도 겸할 수 있어서
운영자가 직접 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에 양식은 많으니 숙소에 맞는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만들어서 문이나 비상구 앞에 붙여두어야 한다.
3. 근로계약서 양식
에어비앤비에서 사람을 고용할 일은 많지 않겠지만
청소직원을 고용하거나 업무상 인력이 필요한 경우라면
근로계약서 양식을 구비해두고 꼭 작성해야 한다.
너무나도 많은 아르바이트나 계약직들이
계약서 작성을 하지 않으면서
'알바가 말을 안들어요, 잘 못해요'라고 하는건
업주가 먼저 의무를 다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다.
4. 지원서 양식
나는 게스트하우스나 코리빙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좋은 인력은 어디에서 나오나 고민한 적이 있다.
왜 나는 게스트하우스 매니저 한 명 뽑는데
80:1의 경쟁률을 만들 수 있었는지,
왜 나랑 일하는 매니저들은 6개월 이상 머물렀는지.
그 시작은 우리 숙소가 원하는 사람과
우리 숙소의 가치관과 운영 방향을
지원공고와 지원서 양식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일개 게스트하우스에서 무슨 지원서 양식까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운영의 큰 축을 담당할 인력은 절대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란 걸 명심했으면 좋겠다.
참고로 나는 지원서 양식에
내가 듣고 싶은 질문,
이 사람이 어떤 태도와 생각으로 지원하는 지 등은
지원서를 잘 만들어 둘 수록 알아채기 쉽다.
5. 미성년자 숙박 동의서 샘플
미성년자 투숙시에는 보호자의 숙박 동의서가 필요하다.
혹시 모르는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미성년자 숙박 동의서 양식을
구비해두면 좋겠다.
난 영문과 한국어 두가지 버전 모두 준비하고 있는데
에어비앤비도 요즘 같은 연말에 면접이나 논술을 위해
대학교부근의 에어비앤비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이 동의서는 유용할 수 있다.
6. 객실 부착용 사이니지
숙소에는 각종 안내사항이나 유의사항들을
부착 또는 게시 형태로 비치하는 경우가 많다.
일목요연하게 필요한 멘트만 축약하여야 하고
부정적인 어감은 피하는 게 좋다.
고객은 만지면 안되는 STAFF ONLY 사이니지나
숙소에 필요한 모든 사이니지가 여기 해당된다.
은근 우리 숙소에 맞는 디자인을 뽑아내기가 힘들긴 하지만
이 사이니지야 말로 숙소가 어느정도 퀄리티를 가졌는지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된다.
나도 숙소가면 꼭 주의깊게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7. 숙소 이용 가이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때에는
숙소 곳곳에 안내메시지를 게시해두면
그것만으로 효과가 충분히 있었다.
허나 언젠가부터 외국의 좋은 숙소들을 공부하다보면
숙소 내에 안내메시지가 거의 안 보일정도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숙소에 오는 모든 고객을 위한
이용 가이드를 만들어 두었다.
유의사항, 안내사항 뿐만 아니라
모든 전자제품, 집기 등의 사용요령, 찾아오는 법,
숙소에서 개선되는 업데이트 소식이나
숙소 주변의 F&B나 관광지 등도 정리해 두었다.
노션으로 주기도 하고, 파일을 링크로 만들어 주기도 하는데
한국어, 영어 정도는 꼭 준비해 두는게 좋겠다.
8. 기타 운영장부
그 밖에 운영하는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각종 계정정보, 비상연락망 등을
파일 하나에 모아서 기입해 둔다.
공과금은 언제 빠져나가고 검침기간은 언제까지인지,
숙소의 운영과 관련된 모든 부분들을
파일 하나에 담아두는데
꽤나 효율적이란 생각이 든다.
에어비앤비는 게스트하우스나 호텔을 운영할 때 만큼은
파일양식이 많지도 않고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것 같다.
왜 일반인들이 이렇게 많이 도전하는지도 알겠다.
나는 계속 격차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사람이고
내년에도 쉴새없이 실험실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 숙소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좋은 고객경험을 누리고 갔으면 좋겠다.
방을 파는 사람에 그치고 싶지는 않다,
숙소를 기본으로 한 컨텐츠를 파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