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싶은 강사들을 위한 글
나는 매일 0.1프로씩 성장하고 싶은 한 사람이다. 그리고 영어강사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강사에게 필요한 점을 생각해 봤다. 이것을 생각하면서 강점인 점과 보완할 점을 알게 되었다. 지금부터 쓰는 글은 강사에게 필요한 세 가지 요소다.
1. 꼼꼼함
아이들의 실력의 편차가 크지는 않지만 한 명 한 명이 다 다르다. A라는 학생이 문법을 잘하지만 쓰기가 비교적 약할 수가 있고 B라는 학생은 듣기를 잘하지만 문법이 약할 수가 있다. 이것은 테스트를 쳤을 때 혹은 수업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아이들을 꼼꼼하게 챙기는 일이다. A, B 학생이 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어떻게 부족한 점을 채워갈 수 있는지는 아이들을 관찰하는 꼼꼼함이 있어야 챙겨갈 수 있다.
2. 영어실력
처음 강사 생활을 처음 했을 때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앞에서 긴장했던 적이 있다. 이 아이는 말하기를 유창하게 했던 아이였기 때문이다. 부끄럽지만 나보다 잘하는 것 같아서 괜히 작아지고는 했다. 이것은 그만한 실력이 갖춰져있지 않았기에 그런 것이다. 내가 실력이 갖춰져있다면 아이들 앞에서 긴장할 필요가 없다.
3. 유연성
영어를 공부하고 가르치는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 널려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영어를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효율적인 지도 변한다. 과거의 영어는 수백 개의 단어를 박지에 적어가며 외우고 문법도 외우고 지문도 외우고 해서 외우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요즘에는 스토리가 필요하다. 단어를 가르칠 때도 이 단어가 어떤 곳에 사용되는지, 이 문법을 쓸 때 무엇이 좋은지를 아이들에게 먼저 이해시켜야 되는 것이다. 과거에 내가 썼던 방법이 옳다고 그 방법만 고집한다면 발전하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도움도 현저히 줄어든다. 그렇기에 내가 갖고 있는 방법들에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추가해야 한다.
셋 중에 자신 있는 점은 유연성이다. 예전에 근무했던 학원은 커리큘럼이 수시로 바뀌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더 재밌고 효율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을까를 연구하시는 원장님 부원장님 덕분이었다. 학생들을 위해서는 좋지만 담당하는 강사의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다. 하나의 커리큘럼에 적응했다 싶으면 또 바꿔버렸으니까. 그렇지만 별말 없이 커리큘럼이 바뀌는 대로 따라갔다. 세미나가 있다면 자진해서 가겠다고 말을 하고 교육을 들었다. 그렇게 한 이유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고 싶었기 때문이다. 문법 부분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부분을 고수하는 부분이 있는데 문법이 아니고 다른 영역에서는 비교적 유연하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 가르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같은 내용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속도가 다르다. 기초영어반이 있다. A라는 학생은 가르치면 가르치는 대로 흡수한다면 B라는 학생은 알파벳을 제대로 익히는 것부터 필요하다. 그래서 이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알파벳 쓰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위와 같이 기본적으로 세 가지만 지킨다면 성장하는 강사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