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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수필버거
Sep 11. 2023
골프장에서 글을 쓰다
책을 읽고
글을
쓴
다.
9월의 밤에 골프장에서.
각 잡고 글을 쓸 땐, 음악을 틀어놓고 쓴다. 마음이 들뜨거나
불쑥
끼어든 다른 걱정거리에 무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가곡 음악제에 왔다. 대구 CC에서 주최하는 무대다. 저물녘에 1번 홀 잔디밭에서 뷔페
음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식사 후에
아마추어와 프로의 무대
공연이
이어진다.
박수와
환호성으로 밥값을 하는 게 예의겠지만 나는 전자책을 읽었다.
읽고 쓰기 위해 일부러 분위기를
조성
하기도 하는데, 오늘 여기는 더할 나위 없게
느껴진
다.
무대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중앙 자리를 벗어나 휑한
오른쪽
끝자리
에
앉으니
맑은
가을바람은
시원하
고
공연자들의 노래는
아름답다.
반딧불이
여러 마리
가
머리 위로 S자, O자를 그리며 날고 있다.
책
읽고
글쓰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
애주가
정지아 작가의
위스키
에세이를 읽었다. 한 꼭지만, 한 꼭지만 하다가 꽤 많이 읽었다.
늘 그렇듯 읽다 보니 쓰고 싶어 져서 브런치 글쓰기 창을 열고 끄적이고 앉았다.
바리톤 김동규가 흥겹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폰을
몇 번이나
내렸다가 올렸다.
이래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공연을 즐기는 방법은
제각각이겠지
.
그렇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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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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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짧은 자뻑. 긴 좌절, 질투. 글에서도, 업(業)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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