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量떼 구름

by 수필버거


6:48 pm

뒤뜰에 나갔다.

더웠다.





8:04 pm

브로셔 마무리 손질 잠깐 하고 다시 나가니 그새 어둡다.

한결 시원하다.





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이 오늘 내가 일한 양(量) 같다.

그래서 떼구름인가.

양떼구름 아니고 다른 이름인가?

아님, 말고.


내 눈에 그리 보이면, 그런 걸로.


사는 게 그런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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