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진료, 의료비 줄인다?

다른 나라 이야기입니다. 한국은 돈 더 들어갈 겁니다.

by 신현묵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62509561

'당뇨. 치매도 '스마트폰 진료'... 일본,. 40조 엔 넘는 의료비 확 줄인다'


마치 기사를 보면, '스마트폰 진료'를 시작하기만 하면, 엄청난 의료비가 줄어들고, 의료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이 엄청나게 줄어들 것 같은 기사들이 난무합니다.


기사를 보면, 고령화로 인한 건강보험재정 악화를 줄이고, 통원을 줄이는 방법 등...

참,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쓰여있습니다.


더군다나, 의사의 대면진료를 보완하는 차원이고, 초진이 아닌 2회 차 진료부터 허용해서 상당 부분 문제도 해결했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은 원격진료가 활발해지면서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각종 효과가 좋아지고, 낮은 보수체계까지 긍정적인 내용으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일본과 달리 한국은 원격진료가 대기업이 참여하는 의료영리화의 전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원격진료 도입에 부정적이다'라는 말로 뜬금없이 끝맺음을 하고 있습니다.


아쉽지만, 이 기사는 상당 부분 잘못된 정보들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첫째. 한국에서 원격진료가 허용되면 의료비가 상승할 겁니다.

둘째. 원격진료가 허용이 된다고 하더라도, 의약품 배송이 빠지면, 어차피 '원격진료'의미도 없습니다.

셋째. 일본의 의료수가와 한국의 의료수가의 가격이나 규모, 정의도 다릅니다.

넷째. 건강보험 재정악화를 '원격진료'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다섯째. 이런 기사들은 '일본 의료기관'에 방문 좀 해서 비교해보고, 일본과 한국의 의료체계에 대해서 분석 좀 하고 작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더 쓰고 싶지만, 안타깝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특이한 보건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는 한국은 이미 '최저의 진료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격진료나 원격의료와 같은 행위들이 한국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격의료(telemedicine)가 제대로 되려면, '의약품 배송'부터 되어야 할 겁니다. 한국의 의료체계는 복제약에 대한 높은 수가와 의약품 배송부터 허용해야 하는데... 사실, 그렇게 접근하면 동네약국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의 의료비를 줄이기 위해서 동네 약국들의 숫자를 90% 이상 줄일 수 있을까요?


우습게도...

http://www.kmp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13

'복지부, 허용한 원격화상 투약기는 무엇?'


위의 기사를 보면, 전국 약사회는 결사적으로 '원격화상 투약기'를 반대합니다.

반대 논리는 '원격으로 의약품 설명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참, 논리도 궁색합니다. 원격진료도 되는데 약 설명은 안된다니요. (~.~)

뭐,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이야기합니다만.. 제가 듣기로는 다.. 그냥 그러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원격의료에는 당연하게 '의약품 배송'과 '원격 의약품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이야기드려야겠습니다.


한국의 의료체계에서 가장 먼저 시행되어야 할 것은...
'의약품 배송 서비스'입니다.


사실, 의료서비스는 대면진료를 받고, 원격으로 원하는 장소에 의약품을 배송받아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다음의 의료서비스부터 시작하자고.


주말에 아이들이 열나고 힘들어 할 때에 원격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이 큰 이상이 없는지 원격 진료하고, 적당한 해열제나 도구들을 빠르게 의약품 배송하는 서비스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그래야. 주말에 응급실에 오는 아이들의 출입부터 줄어들 서비스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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