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지털 헬스는 대기업이 아니라, 스타트업에서!

한국 대기업은 장기적인 비전도 생태계를 구축하지도 못한다.

by 신현묵

언제나처럼 대기업 회장님들은 엄청난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서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하고 싶어 한다.

유망한 사업의 하나 정도로 인식하는 상태에서 그분(?)들의 입맛에 맞는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서 매년 고생하는 직원들이 있다.


재미있게도 그들은 매년 바뀐다. 장기적으로 일하는 사람을 그렇게 오래 보기 힘들다.

길어야 2~3년, 정말 오래된 분도 10년을 버티는 분을 찾기가 힘든 것이 그들의 생태계라고 평가한다.

물론, 극단적인 개인의 경험일 뿐이다.


단정적으로 헬스케어 업종은 장기간 공을 들여야 한다.

해외의 헬스케어 전시회를 나가는 기업들도 10년은 꾸준하게 나가야... '아! 저 기업은 이 생태계에서 무언가 할 마음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의료기관에서 구매하는 장비나 소프트웨어 서비스 역시, 한번 구매(?)나 도입을 하게 되면 최소 10년은 사용하게 되는 분야라고 보면 된다.


필자 역시, 남미를 돌아다닐 때에 아주 오래전에 만든 국내의 초음파 기계가 아직도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 처럼, 헬스케어 분야는 단시일에 무언가 단기적인 목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한 전략을 택하고 있는 집단에게는 매우 어울리지 않는 분야이다.


분명한 것은 꽤 많은 변화들이 있고, 2019년도에는 더 많은 변화들이 예측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의 변화 속도는 엄청나고, 각국의 디지털 헬스 분야는 그 속도가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 역시 사실이기는 하다.


다만...


필자가 경험한 국내 대기업의 단기적인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이야기되는 아주 타이트한 계획과 시야를 설정한 상태에서 일부 물량을 쏟아부어 결과물을 빠르게 얻으려고 하는 방법은 이 생태계에서는 아주 무모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하겠다.


더 웃픈 것은 국내에서 무언가를 해보거나, 국내의 의료기관과 무언가를 도모해서, 국내의 헬스케어 시장에서 결과물을 얻은 다음에 해외로 도전한다는 기존의 루트가 완전하게 통용되지 않는 것이 헬스케어 시장이라는 점이다.


정말 오랜 기간 그들은 갈팡질팡하는 이유도, 명확한 시장분석이나 접근 방법에 대해서 연구를 축적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단언한다. 전문가가 오랫동안 대기업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것은 아주 빙산의 일각과도 같은 사실일 뿐.


축적된 것이 없기 때문에 지킬 생태계가 없다고 이야기를 한다면 너무 자조적인 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에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작은 스타트업들이 준비를 하고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모습도 이제는 찾을 수 있고,

다른 우회전략으로 디지털 헬스를 준비하는 스타트업도 있다.

대기업이나 국내의 의료기관, 정부의 도움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현시점에서 진정한 디지털 헬스의 도전자들의 2세대들이 탄생하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한편으로는 즐거운 일입니다.


몇 가지 국내 대기업이 불가능한 이유를 제 멋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장기간 투자( 10년 이상 )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 대기업은 잘 모른다. ( 소규모로도 충분하게 할 수 있다. )

2. 단시간에 이익을 얻는 방법이 한국적 생태계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 믿지 않는 오너와 조직원들이 그것을 깨달을 쯤에 조직이나 팀이 해체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3. 규제나 법규는 분명 장벽이지만, 그 역시 허점이 존재하고, 시장은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역할에 맞는 조직을 구성하면 되는데 이 규모나 형태, 무지함을 보는 눈을 가진 사람들이 매우 적고, 그들은 대부분 대기업보다는 자체적으로 그 생태계에서 살아남아 있습니다.

4.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아는 대기업의 관련자들의 질문이 매년 들어옵니다. 정말 자기들이 가진 장점과 단점이 이 생태계에 맞는지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죠.

5. 시작은 한국에서 할 수 있지만, 구체화는 한국에서 안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2018년까지는 분명하게 한국에서 헬스케어는 복지이지 산업의 영역은 아닙니다.

6. 원래 투자 마인드가 잘 없는 대기업의 특징상 실패 사례가 더 많은 이 분야를 도전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이미, 국제적인 헬스케어 기업들과의 경쟁력을 따라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국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는 이유들도 개인적으로 몇 가지 있습니다.


1. 극단적인 복지를 위한 산업 생태계의 구성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궁극적인 보험회사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의료전달체계에 해당되는 이 구조는 매우 실험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2. 준비만 제대로 한다면, 격동의 시기를 만나서 단번에 생태계를 만들어낼 시장들이 충분하게 보이는 시대로 돌입하고 있습니다.

3. 스타트업의 특징상 빠르게 시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에 적합한 한국 사람들의 스타일에 디지털 헬스는 꽤 매력적으로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4. 꽤 많은 전문가와 통찰력이 갖추어진 사람들과 인재들이 늘어났습니다. 각자의 도전의식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5. 디지털 기술들이 정말 풍부하게 부풀어올랐습니다. 그간 한국의 디지털 헬스 패러다임을 쉬프트 시킬 만한 축적된 에너지들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

한국에서 헬스케어를 지향하는 스타트업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지...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상장하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는 감히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형태들이 탄생하고, 시장이 융합되면서 꽤 많은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 아마도, 2019년도에는 흥미로운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더 많이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봅니다.


각자 달리고,

각자 나름의 결과물들을을 얻기 시작한...


한국의 디지털 헬스 업체들은...

드디어, 한국의 대기업들과 아무런 관계없이...

각자의 영역에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체력과 아이디어, 실행력들을 가지기 시작했으니까요.


모든..

디지털 헬스를 지향하는

스타트업 종사자들~~


2019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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