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의 둘둘 말리는 LG TV의 등장!
둘둘 말리는 LG TV에 대해서 다들 관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은 당연하게 비싸겠지만, 매우 흥미로운 접근법입니다.
한쪽 벽면을 장악(?)하던 TV의 존재감을 줄이면서, 크기나 형태를 유지하는 접근법을 실행으로 옮긴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물론, 이런 접근법은 삼성도 '더 프레임'이라는 콘셉트로 아예.. '액자'나 '예술작품'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접근한 것과 같은 궤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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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예술작품이라는 콘셉트로 접근한 방법과
필요 없을 때에는 접혀서 보관하는 '공간'을 돌려주는 방법으로 접근한 것 모두 매우 흥미로운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비싸고, 쓸데없는(?)것들 대부분이 고가의 제품을 원하는 대상들에게는 매우 괜찮은 수집품들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일반인들에게는 이미 거실의 공간은 TV의 시대가 아니고, 가족 모두의 공용공간이 되는 상황도 못되고 있으며, 1인 가족의 시대에서 조금은 사치스러운 디지털 제품으로써의 가치로서 밖에 소비되지 않는 TV의 미래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해석됩니다.
이제 사치스러운 '공간'을 치장할 '소비재'로 변해버린 TV의 시대의 자화상이라고 평가할만합니다.
저 역시...
모든 가족들이 각자의 디바이스에서 각자 필요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오! 흥미롭지만 비싸고 쓸데없는 제품이네...
라고 혼자 이야기해봅니다. 물론, 돈이 많고 넉넉하면 하나 구입해서 거실에 두면 정말 멋질 것 같기는 합니다.
저는 오히려 이런 하드웨어적인 접근법보다 애플의 '아이튠즈'를 받아들인 삼성전자의 접근법이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애플의 '에어플레이 2'도 이제는 삼성 스마트 TV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하니, 사무실에서 프레젠테이션용 디스플레이를 구매할 때에 삼성 스마트 TV를 구매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상황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아마존 프라임이나 디즈니+와 같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을 어쩔 수 없이 TV업체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인데, 이 결과물은 매우 당연한 수순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디바이스에 탑재된 콘텐츠 앱들의 공세를 거실의 TV들이 버틸 수 없는 '기권'의 표시로 보일 뿐입니다.
공영방송이나 대중매체들의 방송국이 주도하는 시대의 종말과...
개인들이 선택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에서...
전자업체들의 TV에서 콘텐츠의 주도권을 드디어 포기한 시대...
하지만, 역시...
비싸고 쓸데없지만, 돈이 있으면 구매할 제품으로써의 환호...
그뿐인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