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현묵 Jun 10. 2019

팀장, 관리자의 길...

해야 할 것들...

팀원으로써 일을 잘하는 것과, 팀장이나 관리자로써 일을 잘하는 것은 정말 다른 이야기입니다.

주변에 혼자서는 일을 정말 잘하는데, 팀이 되거나, 팀원들을 거느리고 일을 못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팀원과 팀장은 입장도 다르고, 해야할 일도 다르고, 할 일도 다릅니다.

자기가 일하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데 말이죠.

그것을 몇가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첫째. 팀장은 평소에 너무 열심히~~ 일하면 안 됩니다.


퇴근 없이, 무지하게 달려가고, 팀원 일이 부족하면 자기가 끌어다가 안아서 처리하는 형태로 일을 하면 팀장으로서 자질이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본인이 힘들어서 지치게 됩니다.


업무의 결과물들 대부분은 업무시간을 늘린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잘하는 것이 중요하죠.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둘째. 너무 먼 미래의 일을 그려주는 일은 팀장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청사진이나 로드맵을 그리는 일은 임원이나 CTO, CPO들이 하는 일입니다. 팀장은 당장 해결해야 할 이슈들을 가능한 품질 좋게 처리하도록 정리 정돈하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팀이 구성되고 운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해야 하는 것이 팀장의 역할이죠.


오히려, 장기적인 일을 단기적으로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에 대해서 구체적인 방향을 계속 잡는 역할을 하는 것이 팀장입니다.


너무 멀지 않고, 가깝게 도달해야 할 구체적인 목표를 잡는 것.. 그것이 팀장이죠.


셋째. 일을 주었으면,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팀원에게 일을 주고, 마음에 안 든다고, 자기 손으로 처리하는 사람들은 팀장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한 사람의 업무가 늦어지는 것보다는.. 팀원들의 역량을 파악해서 적절하게 팀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이 팀장이 하는 일입니다.


위임하고, 믿고 맡겨야 일은 돌아갑니다.


신뢰를 주지 못하면, 신뢰를 받지 못합니다. 기다리세요. 그리고, 안된다면?

인사고과를 마이너스하시고, 더 문제가 크다면... 팀원에서 축출해야 합니다.


넷째. 미주알고주알.. 대리급 팀장이 되면 안 됩니다.


일을 주었으면,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팀원의 모든 것을 파악해서 일을 동작하게 하는 것은 로봇이라도 어렵습니다. 명확한 업무의 골과 목표를 지정하는 것이 팀장의 역할입니다.


역량이 부족하다면,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전달해주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팀원의 자격을 박탈하게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섯째. 팀의 결과물은 결국, 팀장의 결과물...


명확하지 않은 지시, 효과적으로 처리 못한 일들, 후속 확인 작업이 미비한 것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팀의 결과물은 결국 팀장의 결과물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평가받는 것이죠.


팀의 결과물에만 집중하세요.


여섯째. 칭찬은 요란하게, 잘못은 조심스럽게...


성과에 대한 모든 공은 팀원에게 돌리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잘못은 팀장의 잘못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외부에서 본다면 해당 잘못은 모두 팀장의 잘못입니다.


.

.

.


팀장의 길...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팀장의 길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더 많은 도전과 기회가 있으시기를...



이전 01화 스타트업 종사자, 하고 싶은 일을 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