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을 가지는 것만큼 실망도 크게 느낀다.
회사 생활과 프로젝트에 '열정'을 가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고,
실제 그렇게 불태우거나,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그 '의미'가 잘 달려 나가면 좋겠지만,
실제 그 '의미'가 무의미해질 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기력해진다.
'열정'으로 시작한 일들이...
'무기력'으로 돌아오거나...
체념에 가까운 것으로 돌아올 때가
가장 슬픈 결과물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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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열정'을 뿜어내는 장소가 아니다.
시스템이 되어야 하고,
프로세스의 한 부속품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
'열정'이라는
순간적인 기폭제는 당장의
무언가는 이룰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결국..
그 사람에게서 다시금 만들 수 없는
한번 소모되면
다시 만들 수 없는 에너지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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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이 아니라...
'냉정함'을 기반으로
직장생활이 되어야 한다.
각자의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냉정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이
그 '일'을 오래 하더라는...
그리고...
'승자'가 되더라는...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기업이든,
조직 내에서든...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하든,
포기당하던...
그것은...
대부분 '열정'을 소모했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현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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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의미'를 두기 시작하면...
점점 더 힘들어진다.
'의미'를 두지 않고...
그 간극을 '월급'으로 바꾸고...
각자의 삶에 충실한
직장인의 도로써 삶을 사는 것이 편할 수 있다.
하지만...
개발자들은
그게 잘 안된다. ㅎㅎ
슬프지만...
'의미'가 없으면...
'열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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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개발자들에게...
'열정'과 '의미'를 제대로 부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스타트업 대표들이나
중소기업 대표들...
그리고, 대기업의 오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