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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현묵 Oct 08. 2016

스마트홈, IoT... 통신사와 관계없다.#3

시장의 승자가 없는 IoT 시장, 통신사가 승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통신사도 IT회사의 하나일 뿐이다. 자신들의 역할을 IT회사의 롤에 맞추고 시장에서 제품을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시한다면 가능하다.

현재, 통신사는 기존의 '2년 약정'시장처럼 IoT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에 너무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IoT는 통신업과는 관계없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이 시리즈 글의 결론이다. 통신사는 통신업을 넘어선 IT기업이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되지 않는다면 분명하게 이야기하지만 스마트홈, IoT는 통신사와 관계없다.


그렇다면, IoT 산업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 몇 가지를 제안한다.


하나. 최소의 원가로 제품을 판매하라.


IoT 시장의 성공의 첫째 요인은 샤오미에게서 배워야 한다. 광고도 따로 하지 않고, 물류비용이나 재고비용도 최소화하며, 단일 디바이스를 계획 생산하는 것에 집중한다. 결론적으로 '최소의 원가'로 디바이스를 공급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현재, 스마트한 디바이스들 대부분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하드웨어를 판매해서 어떤 이익을 얻으려고 고민하면 대부분 실패한다.


둘. 아마추어 개발자가 활동할 공간을 마련하라.


IoT 디바이스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머블 가능해야 하고, 사용자들이 관련 디바이스들을 세부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복합적인 디바이스들을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진형과 개발 플랫폼을 지원해야 한다.


셋. 신뢰성 있는 앱스토어를 제공하라.


분명, IoT 디바이스들 대부분은 개인 공간에서 동작한다. 커넥티드 카도 마찬가지이고, 전기레인지를 가동하는 것, 방안의 불을 켜고 끄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동작이 가능한 '앱'의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매우 신뢰도 높은 앱스토어를 제공해야 한다.


넷. A/S는 직접 방문해서 처리하면 안 된다. 온라인으로 비대면으로 처리하라.


오프라인 A/S 지원은 원가가 급상승하고, 사실한 보안이 취약하게 된다. 현재 통신사들은 자신들의 거대 A/S망을 어떻게 활용해서 더 많은 것을 하려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변화를 늦게 만들 뿐이다. 앞으로의 시장은 대부분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해서, 원거리에서 원격으로 서비스가 가능해야 한다.


다섯. DIY 쇼핑몰을 열어라!


커넥티드 카, 홈 인테리어, 스마트 빌딩 이 분야들은 IoT가 점령할 영역이다. 중간 도매상이나 인테리어 업자, 아마추어 개발자들이 손쉽게 디바이스를 구입하고,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고, 소셜 마켓보다 더 저렴한 방식으로 디바이스를 공급해야 한다.


여섯.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라.


AWS의 클라우드 웹서비스를 중간 공급자들이 손쉽게 구성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하여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게 하면 된다. 적절한 연동 비용은 무료로 제공하라. 그 자체가 생태계를 형성한다.


물론, 이외에도 더 많은 플랫폼 사업자가 되기 위한 방법이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통신사가 기존의 영업방식, 기존의 판매방식, 기존의 상품모델 디자인 방식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마지막 결론이다.


스마트홈, IoT... 통신사와 관계없다.

하지만,

통신사가 IT기업으로 변화하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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