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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이 변할 수 있을까?

그런데, 그냥 망해거더라... 흥망성쇠가 아니라...

by 신현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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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전자상가... 토요일 오전... 정말 사람이 없고, 문 닫은 곳도 많더라는, 20대에 들렀던 용산 선인상가의 가장 번잡한 골목이었던 이곳의 모습이 이렇게 쓸쓸하게 변해버리다니, 정말 아쉽다는...


하지만, 온라인이 극도로 발전하더라도, 유투브와 같은 크리에이터들이 왕성하게 활동한다고 하더라도, 오프라인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있다.


그것은 '실제 만저보고, 사용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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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상가의 유명한 가게 하나인데, 정말 현재 존재하는 모든 키보드들이 대부분 나열되어 있고, 이 키보드들을 모두 사용해 볼 수 있다. 특히, 키감이나 실제 느낌을 확인할 수 있는 유명한 명소(?)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체험형 공간들이 조금은 깔끔하고, 조금은 더 세련되게 배치되어 있다면, 이 공간에 와서 제품을 만져보려고 오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텐데...


전자제품의 제대로된 쇼핑공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그냥 혼자 생각해보면...


이 세상 모든 키보드들이 모여져 있고, 그것을 사용해 볼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모니터들이 모여져 있고, 그것들을 볼 수 있다면?

이 세상 모든 그래픽 카드들이 모여있고, 그 것들의 성능 순위나 기본 적인 동작모습, 발열상태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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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주 가볼 것 같다.

특히, 용산 전자상가에 그런 공간이 있다면...


가끔 들러서, 실제 사용해보고, 만저보고, 비교해보면서...

온라인과는 다른 오프라인에서의 느낌을 가질 수 있을텐데...


그리고, 주문은?

그냥. 그 자리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될것이다.


각 제품들은 그냥, 그 오프라인 공간에서 사용자들에게 보여지기 위해서

모여질 수 있을 것 같다.


제조업체 대표라면, 이 공간에...

자신의 제품들이 제시되고, 전시되는 것에 비용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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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기회가 되고, 용산에 그런 공간이 있다면...

한주는 키보드, 한주는 모니터, 한주는 CPU... 온라인에 적절하게 공개하고...

유명한 유투버들이 오게 하고,

직접 스트리밍 방송도 가능한...

IT업계의 중요한 체험형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CES와는 다른...

독특한 공간도 가능할텐데...


매일 매일이...

새로운 제품을 볼 수 있는 그런 공간...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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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에...

청계천 전자상가와

용산 전자상가를 추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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