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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양지, 조치원에서...

작가(신승환)_조치원 도시재생 청년 서포터즈 6기

오래된 드라마 1995년작 ‘젊은이의 양지’가 있었다. 당시 주말연속극으로 보기 드문 최고의 시청률(62.7%)과 그야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드라마의 대강의 줄거리는 1980년대 후반, 광산촌을 배경으로 자란 세 젊은이들의 사랑과 야망을 그린 산업화 시대의 청춘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 드라마가 방영한 시점도 그렇고, 드라마의 배경이 된 시점도 한 세대(30년)가 지난 지금, 젊은이의 모습, 시대상황은 그 때와는 상전벽해(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었다는 뜻)라 할 정도로 세상의 모든 일이 엄청나게 변해 버렸다. 


물론 지금, 그 중심에 우리는 조치원에서 젊은이의 양지를 준비하고 있다. 시대가 달라졌지만, 본질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청춘의 꿈 말이다. 그 때도 지금도 청춘은 변함이 없고, 청춘의 꿈은 더욱이 변함이 없다. 


젊은이의 양지에서 보여진 세 젊은이는 각자의 사랑과 꿈을 가지고 미래를 만들어 갔고, 그 중심에는 각자의 양지에서 꿈을 꿨고, 그 꿈의 현실을 보여주었다. 그 강렬했던 드라마에서의 젊은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명하다. 그만큼 누군가의 젊은이의 양지가 그 누군가의 양지가 됨은 지금도 틀림이 없다고 믿는다. 


우리 조치원에서의 청춘의 꿈은 무엇일까? 각자 다양한 모습 속에서 우리의 삶이 결국 우리 청춘의 꿈이 됨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을 것이다. 우선 청년의 꿈을 생각하면 4가지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꿈을 이루기 위함일 수도 있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와 결과에 대한 스스로의 성취일 수도 있겠다. 


첫째는 본인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전공일수도 있고, 그 중의 일부분일 수도 있다. 물론 전혀 다른 본인의 관심분야일 수도 있다. 둘째는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은 취미일 가능성이 높고, 자주하는 어떤 무엇일 가능성이 높다. 셋째는 오래해 왔던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10년이상 해 온 것이 있다면 그것이 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넷째는 해 왔던 일 중에서 스스로에게 보람된 것이 무엇이었는지 고민해 보는 것이다. 그것이 청춘의 꿈을 더욱 더 가치있게 할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위 내용들을 청춘들이 스스로 정리해 본다면 그 언젠가 각자의 젊은이의 양지에서 청춘의 꿈을  논하고 있을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곳 조치원에서 여러분의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성을 재확인해 보는 값진 시간이 될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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