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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플랫폼 May 20. 2022

공방은 공부중

네오플랫폼은  목공방이다(비 상업적 공방)

그럼에도 첫 번째 원데이 클래스는 퀼트였다. 퀼트를 취미로 하는 지인을 강사로 초빙하고 회원들을 모아 첫 클래스를 가졌다. 첫 클래스 주제는 자투리 천으로 만드는 부엉이였다. 부엉이는 재물운을 부른다는 속설이 있어 만드는 내내 부자가 되는 꿈에 즐거웠다고 한다. 사실 만드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으니 그걸로도 만족했다.

 




두 번째 클래스는 이끼를 주제로 한 이끼볼이나 이끼 테라리움이 될 것이다. 틈나는 대로 이끼를 수집하고 이끼 관련 책도 사보고 유튜브 강의도 듣고 클래스를 준비 중이다. 



목공방에서 목공과 관련 없는 클래스를 여는 것은 목공방이지만 그 틀 안에 갇히지 않고 일상에 충실하지만 일상에 젖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목공방을 기본으로 다양한 클래스를 조화롭게 열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 공방에 생기를 불어넣고 공방을 운영하는 운영자와 참여자 모두에게 창조적 영감(inspiration)을 일으켜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 이것이 네오플랫폼의 원데이 클래스 운영 목표이자 원칙이다.


이러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부가 끊임이 없다.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대하기도 하고 프로 취미러를 강사로 초빙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공부해서 나누려 하다 보니 공부에 쉼이 없는 것이다. 이 쉼 없는 다양한 공부가 나를 나답게 만드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도 네오플랫폼은 공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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