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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플랫폼 May 28. 2022

여름 산책



강변마을

오후볕에

골목길을 걸어 갑니다


손도 닿지 않을

키 큰 앵두나무는 미련練을 떨구고

설익은 보리수는

애련愛戀하게 익어 갑니다


키 작은 느티나무

보라빛에 이끌려

금강정錦江亭에 이르면


늙은 소나무

어린 싹 안아 올리고


돌아오는 길

애기누운주름잎 덩굴

도손도손

추억담이 그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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