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자전거 페달이 달린다
숨이라도 끊어질 듯
앞을 가리던
짧은 머리, 물방울들
뒤를 향해 달리고
굳게 잡은 두 손은
길을 따라 흔들린다
이러다
이 시공간의 중첩이 애달퍼
사건의 지평선을 넘어서는 건 아닐까
먼 훗날
화산 같은 구름의 고향에 다다르면
텅 빈 폐에 숨 몰아넣겠지
그런 소녀를 안아 다독이는 건
6월의 구름이겠지.
네오플랫폼 공방 대표이자 직장인입니다. 나무, 천체 물리학, 양자역학, 사진, 테라리움 , 글쓰기에 마음 담고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