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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플랫폼 Jul 14. 2022

그대라는 별



그대라는 별은 

내가 어찌할 수 없을 만큼 큰 질량으로 

나를 당신의 시공간에 올려놓았습니다.


가련한 떠돌이별이 되어버린

기약조차 아련한 세월 동안

당신의  공간을 맴돌아도

그대 곁에 다가설 수도 

돌아설 수도 없는 

궤도 행성의 운명입니다.


그대의 궤도 안에서

아침을 맞고 노을을 드리우고

그대의 궤도 안에서

기쁨을 얻고 슬픔도 함께 합니다.


이제는 기다림인지 무언지도 모를

애매함만이 남았지만

어렴풋한 기약

먼 훗날 함께 돌아가게 될 거라는 그 말

그 언어만이 나를 붙잡는 중력으로 남았습니다.


그대는 기억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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