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변산바람꽃이 피었다기에
새벽길 나섭니다
새벽길은 안개길입니다
마음은 서둘러도
바람꽃은
쉬이
길을 내주지 않네요
돌아서지 않는 손님
어쩔 수 없다는 듯
아침볕 등대를 밝힙니다
돌아오는 길
미련에 돌아보니
미안한 바람꽃
산 그림자로
배웅합니다.
네오플랫폼 공방 대표이자 직장인입니다. 나무, 천체 물리학, 양자역학, 사진, 테라리움 , 글쓰기에 마음 담고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