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적한 동네에, 때아니게 이른 시간에 커피숍을 가게 되면 본의 아니게 전세를 내는 경우가 있다. 부드러운 라떼 한 모금에 들리는 건 오로지 잔잔한 카페 음악뿐.
이럴 때 드는 생각은... “럭키!”
그렇게 한동안 우수에 찬 예술가 코스프레를 하다 보면, 점차 손님 입장을 알리는 문의 방울 소리가 잦아지고, 사람들의 말소리가 음악 소리를 덮을 때쯤 카페를 나온다.
나의 남은 감성이 사라지기 전에.
여행과 엉뚱한 상상의 글쓰기 / 예측할 수 없는 파도를 타는 서퍼처럼, 나의 인생도, 나의 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