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일기

비켜, 이 뚱뚱한 고양이야!

by suribi
20170517_01.jpg


큰 고양이 로시는 내가 테이블 위에 앉아 뭐라도 할 준비를 하면 쪼르르 올라와 테이블 위에 앉는다. 키보드를 마구 밟아 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글자를 만들어내거나, 그림을 밟고, 심지어 물감도 밟는다. 그림 그리려 담아둔 물을 핥기도 하고, 펜을 굴리며 놀기도 한다. 주변에 있는 휴지나 비닐을 뜯어 먹기도 하고, 끈을 물어 뜯으며 논다. 그 사이에 쪼꾸미 로도는 쪼르르 다가와 언니에게 놀자는듯 냐옹한다.


글은 평화로운듯 적었지만, 사실은 홧김에 적은 글과 그린 그림이다.

뚱뚱이, 비켜!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안기는 고양이와 안을 수 없는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