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그림일기

여름맞이 워터파크 개장

by suri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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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나름 더위를 탄다. 선풍기 앞에 앉아 있기도 하고, 시원한 타일 위에 배를 깔고 눕기도 한다. 주말 낮 온도가 39도까지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물놀이라도 시켜줄겸, 집에 있는 투명 유리볼에 물을 담아 얼음을 몇 개 띄워 주었다.


여섯살 로시는 멀찍이 쳐다봤지만, 이제 12개월을 넘긴 로도는 그 얼음을 휘휘 저으며 손발에 가득 물을 묻혔다. 생각해보니 로도는 아직 목욕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이리 저리 튄 물에 손이 젖어 탈탈 털어내고 폭풍 그루밍을 한다. 자연스럽게 물 먹는 양도 많아지고, 재미와 시원함을 줄 수 있으니 여름 내내 종종 만들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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