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녀석들 몸이 유난히 커진다. 슬금슬금 이불 속으로 들어가기도 하고, 쇼파나 침대 구석에 몸을 둥그렇게 말고 잘 움직이지도 않는다. 집에 가도 '집사 왔어?'라고 슬쩍 쳐다보기만 할뿐, 격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타일이 있는 화장실이나 현관으로 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니 갑자기 녀석들이 다 커다랗게, 무럭무럭 자란 것 같다. 흔히 말하는 '털찐다'가 이 뜻인 것 같다.
그래, 털이 찐 거지, 살이 찐 게 아니야. 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