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맨

위버멘쉬를 영어로

by 수리양
위버멘쉬[1](독일어: Übermensch / 영어: Overman)는 프리드리히 니체가 삶의 목표로 제시한 인간상이다. [2]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긍정할 줄 알아서 고통마저도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기회로 받아들이며 외부의 힘이나 절대자에게 의존하기보다 자신의 삶에 집중하며 스스로의 가치를 창조해 내는 자. (나무위키)


북클럽 추천 책으로 위버멘쉬를 듣고 제일 먼저 떠올린 것이 지 드래곤이었으니 나의 무지함에 스스로 놀란다. 그래도 니체의 ‘초인’의 개념은 오다가다 들었어서 아, 그게 위버멘쉬구나 했다. 초인. 번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오해의 여지가 있는 단어다 싶다. 일단 니체의 위버멘쉬를 설명하는 데에는 다소 맞지 않는 느낌이다.


위버멘쉬를 영어로는 overman이라 하는 것도 이번에 알았다. overman. 이 단어를 듣는 일반 영국인들은 어떤 반응일지 궁금해서 챗 지피티에 물어봤다.


일반적인 영국인들이 ‘overman’을 들으면 위버멘쉬를 떠올리까?

일반적인 영국 사람은 “overman”을 들었을 때 위버멘쉬(Übermensch)를 자동으로 떠올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일상 영어에서 overman은 철학적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일상 영어에서 overman을 듣는다면

• “상관, 관리자”(someone who supervises)라는 낡은 직업적 의미

• “자격을 초과한 사람”(someone overqualified) 정도의 느낌

• 또는 그냥 영어 단어 “over + man”의 직관적 조합: “어떤 면에서 더 우월한 사람”

이라는 의견을 냈다.


overman이라고 직역을 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라고 설명을 했는데, 니체가 말하는 뛰어난 자, 극복하는 자에 조금 더 가까운 표현이 super이지만 superman이라고 하면 요즘 사람들은 히어로를 떠올릴 수 있다는 거다. 그리하여 니체의 위버멘쉬를 영어로 보다 정확하게 번역하는 방법은 한국어와 다를 바가 없다. 초인보다 위버멘쉬가 맞듯이 오버맨, 수퍼맨보다 그냥 위버멘쉬가 맞는 것.


딱 맞는 단어가 없을 때에는 직역이 낫다 하여 오버맨이 탄생하였다는 것이 지피티의 설명이다. 항상 답변의 끝에 더 확장하는 질문을 유도하는 지피티덕에 나치가 위버멘쉬 개념을 오용하며 열등한 민족을 나타내는 언더맨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든 것도 알게 되었다.


지피티와 니체를 탐구하다 보니 궁금한 점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다음 책은 그래서 차라투스트라다.





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