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이 개 더럽잖니」
아─니 이웃집 덜렁 수캐가
오늘 어슬렁어슬렁 우리 집으로 오더니
우리 집 바둑이의 밑구멍에다 코를 대고
씩씩 내를 맡겠지 더러운 줄도 모르고,
보기 흉해서 막 차며 욕해 쫓았더니
꼬리를 휘휘 저으며
너희들보다 어떻겠냐 하는 상으로
뛰어 가겠지요, 나─참.
(1937. 추정)
2024.2.29. 누군가에겐 평범한 무언가가 더럽게 보이기도 한다면.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