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를 읽었다옹
바람 부는 새벽에 장터 가시는
우리 아빠 뒷자취 보고 싶어서
춤을 발려 뚫어논 작은 창구멍
아롱 아롱 아침해 비치웁니다.
×
눈 나리는 저녁에 나무 팔러간
우리 아빠 오시나 기다리다가
혀끝으로 뚫어논 작은 창구멍
살랑 살랑 찬바람 날아듭니다.
(1936. 추정)
2024.2.28. 그리움이 만든 마음의 창에는 새로운 인연이 드나들고.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