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눈 내리고 내려 쌓여 소백산 자락 덮어도
매화 한 송이 그 속에서 핀다
나뭇가지 얼고 또 얼어
외로움으로 반질반질해져도
꽃봉오리 솟는다
어이하랴 덮어버릴 수 없는
꽃 같은 그대 그리움
그대 만날 수 있는 날 아득히 멀고
폭설은 퍼붓는데
숨길 수 없는 숨길 수 없는
가슴속 홍매화 한 송이
2024.3.26. 해묵은 감정이야 덮을 수는 있다고 해도.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