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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May 28. 2024

「어떤 마을」 -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담던 접동새 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 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2024.5.28. 인정어린 마음과 익숙한 눈빛은 밤하늘을 밝히는 별빛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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