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었다옹
몸은 지쳐 쫓아가지 못하는데
마음만 말을 타고 구만리를 앞서가다
몸은 마음을 잃고
마음은 몸을 놓쳐
혼곤한 몸과 마음을 누이고
쓰러져 있을 때
당신도 이 소리를 듣게 될는지 모른다
오늘 당신이 쏟아붓는 이 소리를
덜컹거리는 가슴으로 듣게 될는지 모른다
실천할 수 있는 만큼만 소리쳐라
몸이 쫓아가는 만큼만 정직하게 소리쳐라
2024.6.13. 진정으로 그 마음에 올라타 있는가.
수상할 정도로 세상을 냉철하게 통찰하는 호랑이입니다. 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