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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Jul 16. 2024

「허방다리」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네 몸에선

라일락꽃 내음이 난다, 보랏빛


네 입술에선

솔난초꽃 내음이 난다, 하늘빛


네 눈 속에서는

촛불이 타오른다, 황금빛


그러나 그것은 속임수,

어림없는 허방다리.




2024.7.16. 오색빛깔 찬란한 그 자태가 나를 삼키는 함정으로 보일 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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