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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Aug 02. 2024

「화살기도」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아직도 남아있는 아름다운 일들을

이루게 하여 주소서

아직도 만나야할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하여 주소서

아멘이라고 말할 때

네 얼굴이 떠올랐다

퍼뜩 놀라 그만 나는

눈을 뜨고 말았다.




2024.8.2.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쏘아 올린 뾰족한 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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