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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내가 한숨 쉬고 있을 때

저도 한숨 쉬고 있으리

꽃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울고 있을 때

저도 울고 있으리

달을 보며 생각한다


내가 그리운 마음일 때

저도 그리운 마음이리

별을 보며 생각한다


너는 지금 거기

나는 지금 여기.




2024.9.2. 생각이 닮아있는 이는 잠시 떨어져 있다 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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