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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상한호랑이 Sep 04. 2024

「떠난 자리」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읽었다옹

나 떠난 자리

너 혼자 남아

오래 울고 있을 것만 같아

나 쉽게 떠나남지 못한다, 여기


너 떠난 자리

나 혼자 남아

오래 울고 있을 것 생각하여

너도 울먹이고 있는 거냐? 거기.




2024.9.4. 혹시 몰라 비워두고 가끔 들여다보는 한 켠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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