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려는 심사」 - 김소월

『진달래꽃, 초혼』을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저녁 해는 지고서 어스름의 길,

저 먼 산엔 어두워 잃어진 구름,

만나려는 심사는 웬 셈일까요,

그 사람이야 올 길 바이없는데,

발길은 누 마중을 가잔 말이냐.

하늘엔 달 오르며 우는 기러기.




2026.4.8. 조막만한 구름에서 소나기 올까 그리던 나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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