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 김소월

『진달래꽃, 초혼』을 읽었다옹

by 수상한호랑이

오후의 네 길거리 해가 들었다,

시정市井의 첫겨울의 적막함이여,

우둑히 문어귀에 혼자 섰으면,

흰 눈의 잎사귀, 지연紙鳶이 뜬다.




2026.4.15. 찬 바람이 매섭게 분다 할지라도, 해가 든 그 자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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