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의 가르침> 일독일행 DAY2
천재성 vs 성실성
우리는 부자와 천재를 동일시할 때가 많다. 돈을 많이 벌어 유명해진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은 난 놈’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그 증거이다. 타고난 천성과 재능으로 부자가 되었다는 프레임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바꿔 말하면 난 타고난 천성과 재능이 없으니 저들처럼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체념이다. 이 프레임은 어디에서 비롯했을까. 내가 부자가 아닌 이유는 타고난 천성과 재능이 없기 때문이라는 자기 위안이 첫째이고, 그들이 버텨낸 인고의 시간에 대한 외면이 둘째이다.
월드 스타 BTS도 미국 첫 공연을 앞두고 전단지를 돌리며 호객행위를 했었다. 국민 MC 유재석도 당일 아침에 배역에서 제외되었다는 연락받는 시절이 있었다. 우리는 부자가 된 결과만 보고 그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과정은 보지 않을 때가 많다. 내게 천재성이 없다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성실성이 없는 것에 좌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