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조그만 어깨 위로
척,
어른이 두 손을 올릴 때면
뭉클한 감정이 솟아올라요
너무 무거운 책가방 대신 들어주거나
어른의 튼튼한 어깨로 대신 매주고 싶지만
참아야지요,
어려도 다리는 다리
어려도 어깨는 어깨
축 처진 어깨 말고
으쓱으쓱 솟아나는 어깨이기를
어른은 두 손을 척, 하고 올리지요
이상하게 더 위대해 보이는
저 조그만 어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