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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by 수다쟁이

한 발짝 발짝

흩어지는 꽃잎이 발끝에 머뭅니다.

내일은 파릇파릇한 녹음이

지나겠지요?

뒤돌면 바스락거리는 낙엽이 뒹굴고

어느새

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

눈 발자국을 만들 거예요..


그렇게 인생은

잠시

계절을 걷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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