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시적인 룰

예쁘면 다다

by 어차피 잘 될 나

묵시적인 룰이라는 건 사람이 모이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생긴다.

때로는 어떤 특정인은 다 배려받고 이해받는 사람으로 되어 있게 된다. 모든 게 그저 예쁜 걸로 퉁쳐지는 느낌인데 내가 예뻐본 적 없어서 심술부리는 게 아니고 예쁘면 룰 안 지켜도 되나? 다 돌아가면서 발표하는데 예쁘면 안 하고 넘어가도 되나? 예쁘면 주변 사람들 판단은 흐려지게 하는 것 같다.

예쁘니까 사람들이 배려해 주고 우쭈쭈 해주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이해해 줘도 예쁜 사람도 룰을 지켜주면 나처럼 의문 가진 사람 없이 얼마나 아름답고 매끄럽게 진행되겠나? 자기 예쁜 걸 알고 그걸 이용한 여우 같은 모습이 불편하다. 그녀의 당당함은 나 예뻐서 아무도 불만제기하지 않는데 왜 너만 내가 발표 안 한 거 이해 못 해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권력자 vs 흑화 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