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다고 부자되지 않아

by 어차피 잘 될 나

열심히 살면 좋은 날이 올 줄 알았다. 부자 되는 것과 열심히 사는 것은 정비례가 아니더라. 가장 쉽고도 어려운 건 금수저로 태어나 부모님 지원받는 것인데 그건 선택받은 자들의 것이고.

열심히 살긴 살았는데 오히려 나는 20대 때보다 퇴보했다. 수입은 한정적이어서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그건 내가 목표하는 곳 근처에도 나를 데려다주지 못했다.

아낀다고 절대 부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리 아낄 필요도 없었던 걸까?! 지나치게 아낄 필요 없는 것 같아. 남들 쓰는 만큼 사는 게 평타 치는 인생인 것 같다. 부자 되고 싶다고 부자 되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의 운명은 정해진 것 같다.

이제는 드라마 부잣집에 사는 사모님 되는 건 내려놨다. 허황되고 허영심 가득한 삶을 꿈꾸는 게 아니고 진짜 내가 행복하고 마음이 평온한 삶으로 채워나가려 한다. 돈을 쫓지 않고 돈이 나를 따르면 땡큐고. 부에 대해서 집착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노력한다고 되는 게 아니란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늦게 피는 꽃이라는데 열심히 살다 보면 살아온 길을 뒤돌아보며 잘 살아왔다고 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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