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며

by 어차피 잘 될 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의 삶이 정서적으로 완성되어 간다는 생각이 든다.

화를 낼 일도 별로 없고 경제적인 자유는 아직 못 얻었지만 건강한 다리로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자유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큰돈은 없어도 지금 당장 마시고 싶은 커피를 사 먹을 돈이 있다. 더울 때 선풍기를 틀 수 있고 추울 때 이불 덮고 누울 내 공간이 있다. 이 모든 게 나의 평온을 만든다. 그냥 일상적인 것이지만 이 일상도 나이 들면서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안에서는 평온한데 다른 사람의 기준에는 행복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안다. 남의 기준에 맞춰 살 필요 없고 그들의 눈이 정확한 측정기도 아니다. 내가 평온하고 행복하면 된다. 내 안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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