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부가 모프로그램에 나와 상담받았는데
얼마 후 안타깝게도 세상을 등진 소식이 들려왔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부부사이에 위기가 온 부부였다. 잠깐잠깐 봤던 영상이라 전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아들이 결혼 전에 번 돈을 부모님께 다 드리고 처자식과는 힘들 게 사는 내용이고 아내는 남편한테 네 돈이니까 가족 위해 받아오라는 내용이었다.
사실 자식이 결혼했으면 자식이 먼저 달라고 하기 전에 부모가 알아서 줘야 하는 것 아닌가? 결혼해서 가정꾸리고 사는 게 기특하지 않나?
관련 영상에 대한 댓글 중에 충격적인 글이 있었다. 간혹 자식을 자신을 위해 일하는(돈 벌어다 주는) 사원으로 보고 그 자식이 죽으면 사원이 퇴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난 이 글이 충격이면서 어느 정도 맞는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모든 부모가 자식을 이용대상으로 생각하지는 않겠지만 유명한 가수, 개그맨, 배우 등 자식 등골 빼먹는 유명한 부모들도 분명 있다. 모든 부모가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그런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에 대한 신화적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내가 결혼이 늦었는데 결혼할 상대가 있기도 전에 엄마는 나한테 번 돈 다 들고 가지 말고 이혼 흔하니까 엄마한테 맡기고 가라고 했다. 모은 돈 다 밝히지 마라고. 그래서 난 싫다고 했다. 다 맡기고 가면 내 생활이 나아지지 않는다고 거절하니까 엄마가 서운해했다.
나를 이용하려 하지 마라. 난 당신의 감정쓰레기통으로 살아온 걸로 충분히 당신한테 할 만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