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간의 갈등에는 돈이 존재한다.
돈은 한없이 아름답기도 하고 한없이 추하기도 하다. 이 만큼 끝과 끝을 보여주는 것은 없을 것만 같다.
기부는 아름다운 행동이고 돈 때문에 싸우면 그것만큼 또 추한게 없지.
사람들이 결혼해서 싸울 일은 돈 뿐이라고 했다. 돈 문제 아니고는 싸울 일이 없다고.
부잣집으로 시집을 갔지만 돈을 아예 쓰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서 쓸 줄 모르는 사람들. 나도 흥청망청 쓰는 사람이 아니고 검소한 스타일이기에 상대가 있는 집 아들이어도 검소하기에 나랑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혼해 보니 그게 엄청난 단점이었다. 난 검소하긴 하지만 아끼기만 하는 게 아니고 현명하게 소비하는 스타일이고 그와 그의 가족들은 모든 순간에 지갑을 열지 않았다. 그런 부분들을 내가 말로 하기도 애매했다. 그러다가 지쳐갔던 것 같다. 검소함이 지나쳐 인색한 구두쇠였던 것이다. 이해할 수 없다. 난 그들을 보며 있는 사람들이 더 가지려고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난 절대 그들처럼 인색한 사람이 되지 않겠다,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들의 삶을 보면 돈의 노예 같았다. 난 절대 돈의 노예가 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