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4개월 된 자녀가 미웠어요.

by 어차피 잘 될 나

어떤 30대 여성이 다급하게 119에 신고했다고 한다.

4개월 된 자신의 아들이 욕조 물에 빠져서 숨을 못 쉰다고.

결국 사망했고 아이 엄마는 조사를 받았는데

아이가 첫째랑 다르게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서 미웠다고 한다.

기저귀 갈면 또 응가 누고 이런 게 반복되니까 아이가 미웠단다.

4개월 된 아이가 미울 게 뭐가 있을까? 말대꾸를 한 것도 아니고 집을 어지럽힌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꼬물꼬물 움직이고 새근새근 자는 모습 보면 예쁘기만 할 것 같은데.. 그 시절의 아기 똥은 부모 입장에서 너무나 예쁘기만 하다는 댓글들과 상반되는 이 어머니, 아니 어머니라는 말도 아까운 이 여자

4개월 된 아이가 미울 게 뭐가 있나? 모성애는 모든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보다.



근데 그렇게 자신의 아이가 미웠다면 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되는 어떤 무언가가 있는 건 혹시 아닐까 상상해 봤다. 전생에 악연이었던 인연인 건 아닐까? 전생에 악연이어서 미운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가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은 감정만 있는 게 아니고 이성을 가진 존재이다. 이성으로 감정을 이겼어야 했다. 내가 낳은 자식, 내가 책임지고 사랑으로 키우겠다는 마음을 가졌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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