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엔 감자탕라면
당근 옷 판 돈으로 점심 먹으러 왔다. 감자탕라면이다. 비 오는 날은 라면 생각나는 게 국룰이잖아.
예전에는 먹는 것을 아껴서 옷을 샀다면 이제는 옷을 팔아 먹고 싶은 걸 먹는다. 세월 따라서 생각도 가치관도 바뀐다. 요즘은 짐을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안 입는 옷은 내 손을 떠나보내는 게 좋다.
당근거래는 내가 올린 물품 중에서 아주 일부만 팔린다. 이것도 성사되면 기분 좋다! 내 짐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미니멀라이프를 꿈꾼다. 미니멀을 꿈꾸다 보니 좋아하는 옷도 당근에 올리기도 했다. 막상 사겠다는 사람 나타나니 그 옷을 팔 수 없었다. 사과하고 안 판 적도 있다. 그 옷의 소중함을 느낀 계기랄까
오늘 라면 먹었으니 당분간 라면은 참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