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게 퇴장

by 어차피 잘 될 나

나를 담기에는 스터디의 그릇이 작다고 판단되어 나는 스터디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람 다섯 명 이상 되면 룰대로 움직여야 한다. 회칙 상관하지 말고 운영진을 믿고 따라와 달라는 말은 결국 회칙대로 하지 않겠다는 건데 난 그런 게 불편해다. 난 정확한 것을 좋아한 사람이라는 것을 또 깨달았다. 운영진이 아닌 다른 회원들은 좋은 사람들이라서 그게 좀 아쉬워서 결정이 늦어졌다.

이번 주 수요일에 마지막 스터디에 참석하고 다음날인 목요일에 단톡에 삶의 방향과 우선순위를 다시 정비하면서, 스터디는 여기서 마무리한다며 품격 있게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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